'황인범 효과'로 성큼성큼 전진, 페예노르트 '죽음의 3연전' 돌입… 2위팀과 정면대결부터 시작

김정용 기자 2024. 10. 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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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영입 후 경기력과 승률이 모두 올라온 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상위권으로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오후 8시 15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0라운드 위트레흐트 대 페예노르트 경기가 열린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합류한 황인범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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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 영입 후 경기력과 승률이 모두 올라온 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상위권으로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오후 8시 15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0라운드 위트레흐트 대 페예노르트 경기가 열린다.


이번 주말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빅 매치다. 홈팀 위트레흐트가 꾸준히 중상위권에서 경쟁해 오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7승 1무(승점 22) 돌풍으로 2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같은 무패 행진이지만 4승 4무(승점 16)로 무승부가 많아 4위에 있다.


두 팀 사정을 비교하면 페예노르트 쪽이 유럽대항전을 병행하고 있어 피로가 더 심하다. 대신 기세가 더 좋은 쪽 역시 페예노르트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근 한 수 위로 평가됐던 지로나, 벤피카를 연파하면서 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합류한 황인범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인범이 뒤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중원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조립하면 더 어리고 에너지 넘치는 미드필더 안토니 밀람보, 퀸턴 팀버르가 활개치는 조합이다.


황인범과 더불어 기대할 만한 선수는 일본 대표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다. 우에다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특히 벤피카 상대로 UCL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번 시즌 총 4골을 넣었는데 모든 득점을 최근 약 1개월 동안 기록했을 정도로 기세가 괜찮다. 원래 주전 공격수였던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 왔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상대팀 위트레흐트는 돌풍의 팀이면서도 특정 선수의 컨디션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여러 공격자원이 돌아가면서 득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팀내 최다득점자가 3골에 불과하지만 팀 득점은 15골로 준수한 편이다. 특히 홈에서 이번 시즌 전승 중이다.


현재 에레디비시 우승 경쟁은 PSV에인트호번의 독주 체제다. PSV는 9전 전승으로 승점 29점을 따냈다. 최다득점, 최소실점 모두 PSV가 기록 중이다. 그렇지만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격의 여지는 충분하다. 만약 위트레흐트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PSV와 소화한 경기가 같다고 가정할 때 승점차가 단 2점으로 줄어든다. 페예노르트는 좀 더 멀리 있지만 이번에 승리하면 승점차를 한 자리인 8점차로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페예노르트는 이 경기 바로 다음 31일에 3위 아약스(7경기 승점 16), 11월 3일에는 5위 AZ알크마르(9경기 승점 16)를 상대한다. 즉 현재 순위 기준으로 4위인 팀이 2위, 3위, 5위를 연달아 만나는 엄청난 일정이다. 만약 이 일정을 견디고 페예노르트가 무패 행진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경쟁자들을 자기 손으로 일제히 물리치는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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