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2386억원…전년比 0.1%↓

유제훈 2024. 10. 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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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지난 3분기 1조2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조238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누적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나 증가한 5784억원에 달해 직전 해 연간 순이익(5495억원)을 초과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전 분기 대비 6.7% 하락한 1조49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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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25% 줄어…투자증권 파생상품 손실사건 영향
신한금융 이사회, 주당 배당금 540원
4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3분기 1조2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조238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4.4% 늘어난 3조9856억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2조8550억원이었다.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각기 5, 4bp(1bp=0.01%)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3.1%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1.2% 늘었다. 누적 이자이익은 누적 그룹 NIM이 1.95%로 전년 동기 대비 2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7.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6%나 줄었다. 이는 지난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에서 벌어진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1357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이런 파생상품 거래 손실에도 누적 비이자이익은 투자금융, 외환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6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0% 줄었다.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대손비용도 함께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누적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나 증가한 5784억원에 달해 직전 해 연간 순이익(5495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12.4% 늘어난 2076억원, SBJ은행은 16.0% 늘어난 1069억원의 순이익을 내 그룹 순익 증가를 주도했다.

또 9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 자본 비율(CET1비율)은 13.13%로 적정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전 분기 대비 6.7% 하락한 1조49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분기 중 발생했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 효과 소멸에 따른 영업외이익 감소 등의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28%,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27%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 계열사는 신한카드(1734억원), 신한투자증권(-168억원), 신한라이프(1542억원), 신한캐피탈(442억원) 등의 당기순손익을 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연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20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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