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9086억원…전년 대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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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0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02억원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4조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소폭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전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고,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 강화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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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0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02억원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6361억원)보다는 42.8% 늘었다.
매출은 14조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9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10조9412억원, A/S사업 부문에서 3조6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반면 A/S 분야는 글로벌 수요 지속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전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고,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 강화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억8000달러를 달성했다”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주요 경영 전략과 재무 목표, 차기 주주환원 정책 등이 담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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