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이렇게’ 먹었더니… 혈액 굳지 않고, 성호르몬 분비 촉진 효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늘과 양파는 많은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그런데 마늘과 양파를 어떻게 조리하고 먹느냐에 따라 몸에 흡수되는 영양소가 달라질 수 있다.
바로 양파 결(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써는 것이다.
수직으로 썬 양파는 실온에 15~30분 정도 놔둔 뒤에 조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실제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등 항암‧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마늘을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꼽은 바 있다.
마늘에 열을 가해 익히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한다. 또 발암 억제 성분인 'S-알리시스테인'도 많이 생성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 생마늘보다 S-알리시스테인이 3배 더 많아졌다. 마늘에 열을 가하면 과당 함량도 생마늘에 비해 높아져 단맛이 강해진다.
반면, 알리신은 익힌 마늘보다 생마늘에 더 많이 들어있다. 알리신은 알싸한 향을 내는 성분으로, 혈액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몸속에서 나쁜 균들을 살균하고 해독한다. 혈액이 뭉치거나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는 항혈전 작용도 한다. 또한, 심장 보호에는 황화수소가 풍부한 생마늘을 먹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진 마늘을 먹는 것도 좋다. 생마늘을 으깨거나 자르면 마늘 속 알린 성분이 단백질 효소인 알리나제와 결합해 알리신이 된다. 이는 혈액순환을 통해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식샘을 자극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 섬유질과 수직으로 썰고 기름에 볶아 먹어야
양파는 손질할 때부터 효능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바로 양파 결(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써는 것이다. 그래야 양파의 조직 세포가 파괴돼 알리신 등 영양소가 더 활성화된다. 수직으로 썬 양파는 실온에 15~30분 정도 놔둔 뒤에 조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파와 산소가 접촉하면 매운 성분인 황 화합물이 체내 유익한 효소로 변한다. 그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는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수분이 증발하고 당 농도가 높아져 단맛도 강해진다. 볶은 양파는 소·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고기 속 비타민B1과 양파의 알리신이 만나 알리티아민으로 바뀌면 체내 에너지 생성에 효과적이다. 양파를 볶을 때는 잘 산화되지 않는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환경호르몬·납 범벅
- “약보다 낫네” 하루 한 잔 ‘이것’ 마시면, 심장마비 걱정 던다
- 신약 'GLP-1' 출시 때문? 미국 성인 비만율, 10년 만에 감소세
- 연인 목에 ‘키스 마크’ 남겼다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왜?
- 60대 박준금 날씬 비결 보니… '이 음식' 만들어 먹는 덕분!?
- 스마트워치 차면 암 위험 높아진다? ‘이것’이 문제
- ‘이 자세’로 혈압 재보면, 고혈압 위험 미리 알 수 있다
- 혈액제제 최초 美 FDA 허가… 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 소유, '이 검사' 중 비명까지… 통증 얼마나 심하길래?
- 빙판길 낙상사고로 증가하는 손목골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