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마중’ 안 오는 엄마가 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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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정인이는 분식집 딸이다.
비 오는 날 우산 마중도 나오지 않는 엄마가 늘 서운하다.
어느 날 아끼던 우산이 없어진다.
분식점 제일 안쪽 테이블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고 받아쓰기 연습을 했던 정인이는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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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아 글, 윤정주 그림
문학동네, 88쪽, 1만1000원
주인공 정인이는 분식집 딸이다. 비 오는 날 우산 마중도 나오지 않는 엄마가 늘 서운하다. 어느 날 아끼던 우산이 없어진다. 범인으로 친구를 의심한다. 정인이는 저주를 건다. “그 우산을 펴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변한다.” 어쩌면 좋을까. 저주에 걸린 건 정인이었다. 바로 가장 싫어하던 ‘분식’으로 변한 것이었다. 분식점 제일 안쪽 테이블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고 받아쓰기 연습을 했던 정인이는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동화공모전인 ‘문학동네 초승달문학상’의 첫회 대상 수상작이다. “선명한 캐릭터와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 하는 이야기의 힘으로 세계에 대한 안정감과 가족에 대한 믿음을 잘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는 “어린 시절 우산 마중을 한 번도 못 받아 본 어린 시절 기억으로 글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맹경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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