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잘 생기는 성격 따로 있다… 내 남친도 혹시?

이아라 기자 2024. 10. 24.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루증은 사정을 지연시키지 못하고 의지와 상관없이 빠르게 사정하게 되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D형이 가진 성격과 관련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등 다른 질병과의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었다"며 "본 연구에서는 D형 성격과 조루증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토픽]
조루증은 사정을 지연시키지 못하고 의지와 상관없이 빠르게 사정하게 되는 질환으로, 성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조루증은 사정을 지연시키지 못하고 의지와 상관없이 빠르게 사정하게 되는 질환이다. 원인은 다양하다. 귀두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하면 사정 시간이 짧을 수 있으며, 성행위에 대한 불안감 등 심리적 요인도 사정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젊은 남성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조루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내분비장애로 생식선 기능항진이 있는 경우에도 지각신경 과민에 의해 조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의외로 성격도 조루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D형 성격이 조루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대만 타이베이시병원 비뇨기과 연구진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성관계를 가진 20세에서 40세 사이의 2558명의 성인 남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D형 성격과 조루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들은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이 없는 건강하고 젊은 남성이었다. 연구진은 괴로운 성격이라고 설명되는 D형 성격을 불안이나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경험하고, 거절을 당할 것에 대한 불안감에 사회에서도 자기표현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조루증 유병률은 D형 성격을 가진 남성에게서 16.2%, D형 성격이 아닌 남성에게서 8.6%로 나타났다. 즉, D형 성격을 가진 남성이 조루증 유병률이 더 높은 경향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D형이 가진 성격과 관련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등 다른 질병과의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었다”며 “본 연구에서는 D형 성격과 조루증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루증은 남성의 심리 부분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루증을 완화하려면 평소 케겔 운동을 통해 하체 근력과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케겔 운동은 항문괄약근, 요도괄약근에 힘을 줬다가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소변이나 대변을 참을 때처럼 5초간 근육을 조였다가 다시 5초간 푸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반 내 근육이 강화되고 사정 조절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이 사례는 ‘섹슈얼 메디신’ 저널에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