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오는 29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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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제기한 논술 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재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소송 대리인 김정선 일원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24일 "연세대 논술 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논술 전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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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제기한 논술 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재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소송 대리인 김정선 일원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24일 "연세대 논술 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수험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총 18명은 연세대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논술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집단 소송을 전자 접수했다. 논술 전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돼 수험생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 공정성이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그냥 넘기면 앞으로 모든 대학에서 태만하게 입학시험을 시행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연세대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에서 논술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90분간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시험 시작 시각을 착각한 감독관이 문제지를 1시간 가량 일찍 배포했다. 뒤늦게 실수를 인지한 감독관이 문제지를 회수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문제지가 유포되면서 논란이 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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