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북한군 2000명, 훈련 마치고 러 서부로 이동"
한영혜 2024. 10. 24. 19:48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을 벌이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와 로스토프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쿠르스크주에는 이미 지난 10월 초 북한군 선발대 약 10명이 들어와 자국군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도 벌여왔다.
선발대는 북한군 거점 확보와 통신망 정비 등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위성정보와 감청, 러시아군 내부 정보원 등을 토대로 이같은 북한군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러시아 내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직 2000명이 도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한항공 티켓값 오른다?…尹도 경고한 '조건' 걸려있다 | 중앙일보
- '작심 폭로' 율희 "최민환, 업소 다녀…술취해 내 가슴에 돈 꽂았다" | 중앙일보
- 뱃살 빼기가 가장 어렵다? 비만 명의의 답은 "거짓말" | 중앙일보
- 19세 여직원,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월마트 '발칵' | 중앙일보
- 성시경 "궁극의 포차" 극찬한 집 있다…MZ 몰리는 '힙무로' | 중앙일보
- 고위층 부인 20명과 스캔들…중국 스타 앵커, 10년 만에 입 열었다 | 중앙일보
- 김병만 "정말 힘들었다"…10년 별거 후 이혼, 뒤늦게 심경 토로 | 중앙일보
- 이승연 "사실 그때 죽으려했다"…위안부 누드 파문 심경 고백 | 중앙일보
- 성범죄 얼룩진 91세 감독…51년전 '미성년 성폭행' 또 터지자 결국 | 중앙일보
- 조세호 부부 유럽서 포착…제니도 입었던 '명품 커플룩' 가격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