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궁뎅이' 김성한 조형물 한달만에 또 수난…방망이 부러졌다
한영혜 2024. 10. 24. 19:40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야구선수 김성한 조형물이 수리 한 달여 만에 또 훼손됐다.
2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김성한 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선수의 조형물에 달린 야구방망이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북구와 상인회 측은 지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조형물이 들고 있는 방망이를 누군가 훼손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조형물은 북구가 2020년 패션의거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패션의거리 홍보대사인 김성한 선수가 방망이를 들고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그러다 2023년 5월 한 취객이 방망이를 부러뜨리면서 훼손됐다. 북구는 1년5개월여만인 지난달 27일 다시 수리해 원상 복구했다. 이번 훼손도 취객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상인회는 조형물을 망가뜨린 범인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북구도 패션의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인 만큼 다시 복구한 뒤 주변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공공조형물을 파손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한항공 티켓값 오른다?…尹도 경고한 '조건' 걸려있다 | 중앙일보
- '작심 폭로' 율희 "최민환, 업소 다녀…술취해 내 가슴에 돈 꽂았다" | 중앙일보
- 뱃살 빼기가 가장 어렵다? 비만 명의의 답은 "거짓말" | 중앙일보
- 19세 여직원,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월마트 '발칵' | 중앙일보
- 성시경 "궁극의 포차" 극찬한 집 있다…MZ 몰리는 '힙무로' | 중앙일보
- 고위층 부인 20명과 스캔들…중국 스타 앵커, 10년 만에 입 열었다 | 중앙일보
- 김병만 "정말 힘들었다"…10년 별거 후 이혼, 뒤늦게 심경 토로 | 중앙일보
- 이승연 "사실 그때 죽으려했다"…위안부 누드 파문 심경 고백 | 중앙일보
- 성범죄 얼룩진 91세 감독…51년전 '미성년 성폭행' 또 터지자 결국 | 중앙일보
- 조세호 부부 유럽서 포착…제니도 입었던 '명품 커플룩' 가격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