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 행정업무 경감하겠다”… 우수사례 전국 확산 모색[2024 국감]

유민지 2024. 10.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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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교원의 과도한 행정 업무를 경감하는 방안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전국적으로 교사의 행정 업무 경감 사례를 모으고 포상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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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교원의 과도한 행정 업무를 경감하는 방안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교육부는 우수사례 포상 등으로 교원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전국적으로 교사의 행정 업무 경감 사례를 모으고 포상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교육위 현장감사에서 17개 교육청 국장들이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지난번 현장감사에서 부산교육청의 교사들의 행정업무경감 지원본부 신설 등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바로 처리하는 좋은 사례들이 있었다”며 “부산 외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교육감들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고, 좋은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마다 좋은 사례를 모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격려나 포상이 있는지 묻는 질의도 있었다. 정 의원의 질의에 이 장관은 “아직 공식적으로 격려나 포상은 없지만 마련하겠다”며 “지금이 교사의 행정 업무를 전폭적으로 경감하고,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과 전남 등 교육청별로 좋은 사례 모아서 칭찬과 격려 그리고 전국적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해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 의원은 “총 50번의 차담회를 하면서 장관이 느낀 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서이초 사건 이후 바로 차담회를 시작했을 때에는 선생님들도 너무 힘드시고,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금은 정말 차담회가 매주 기다려질 정도로 선생님들 만나는 게 즐겁고,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셔서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선생님들과 소통을 통해 교육현장을 바꿔나가는 보람을 계속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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