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팀에 패한 전북…김두현 감독 “시간 끄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김희웅 2024. 10. 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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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첫 패를 당했다.

전북은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BPJ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2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슬랑오르(말레이시아)에 1-2로 졌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둔 전북은 슬랑오르에 선두 자리를 뺏겼다.

경기 후 김두현 전북 감독은 “세트피스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해서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주도하려고 했다. 중간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홈경기인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했고, 불과 2분 뒤 한 골을 더 내줬다.

김두현 감독은 상대에 관해 “슬랑오르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하지만 축구 발전에 있어서 경기 중 시간을 끄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상대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모두 내려와서 수비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좋게 보았다.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맞지만, 유럽처럼 선진적인 축구를 하려면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북은 갈 길이 급하다. K리그1 4경기를 남겨두고 12개 팀 중 11위까지 쳐졌다. 힘겨운 상황 속 리그와 ACL2를 병행하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많은 분들이 저희가 16강 올라가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것을 안다. 현재 리그에서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는 것 같다. 리그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ACL도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ACL에서는 기회를 못 받았던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는데 현재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처럼 선수들이 좋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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