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EPS?마진율 예상 상회…시간외 급등 [美증시 특징주]

김채은 PD 2024. 10. 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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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은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인공지능 기능 탑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일부 포함된 iOS 18.1 버전을 공식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iOS 18.2 버전의 베타 버전을 일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버전에는 챗GPT가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지난 2월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생산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현재 버전의 헤드셋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팀 쿡 CEO는 중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고품질 기술 개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이 중국과 거리두기를 점점 더 확대하려는 분위기 속에서도 화웨이 등 중국 경쟁사들의 약진 속에 중국 사업에 난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2%대 밀렸습니다.

[TSMC] TSMC 확인해보겠습니다. 미 상무부가 TSMC가 수출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중국 화웨이의 제품에서 TSMC의 반도체가 발견됐으며 TSMC 측은 이미 해당 사실을 미국 상무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의 반도체 회사인 테크인사이트는 화웨이의 첨단 인공지능 칩셋 어센드 910B 제품을 분해했으며, 여기서 TSMC가 제조한 반도체를 발견했고 공식 보고서 작성 전에 이를 TSMC 측에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TSMC는 이 사안이 미국의 수출규제를 잠재적으로 위반했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미 수주 전에 미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TSMC의 칩이 어떻게 화웨이에 흘러 들어갔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칩 자체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가 발효되기 전 시점인 2020년 35주차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돼 직접적인 수출통제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화웨이가 지난 해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에서 7나노 공정 반도체가 발견되고 TSMC의 5나노 공정 반도체가 들어간 최신 노트북까지 나오면서 미국 정부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오늘장 1%대 올랐습니다.

[ARM + 퀄컴] 한편, Arm이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오랜 시간 유지했던 동맹의 균열로 정보통신 기기 시장은 물론 두 회사 모두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퀄컴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에 Arm 칩 기술을 적용한 만큼 라이선스 취소가 발효되면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두 회사의 갈등은 퀄컴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는데 누비아는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칩을 설계해 왔고 ARM은 누비아가 사용한 자사 칩 설계를 퀄컴이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ARM은 6%대 그리고 퀄컴은 4% 가까이 밀렸습니다.

[엔비디아] 이어서 엔비디아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는 젠슨 황 CEO가 블랙웰 설계 과정에서 결함이 있었지만 현재 수정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TSMC의 도움이 있었으며 최근 양사 간 긴장이 고조된다는 이야기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웰은 올 4분기에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시장조사업체 트렌포스는~ 내년 HBM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태국 등 동남아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엔비디아도 태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태국 정부를 인용해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젠슨 황 CEO가 오는 12월 태국을 방문해 태국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는 2.8% 가량 밀렸습니다.

[테슬라] 그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장 마감 후에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비 8% 증가한 25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을 밑돌았고 그리고 EPS는 72센트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마진율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순이익은 21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코너 월렛과 속보를 통해 빠르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장 테슬라는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는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에서 6%대 오르고 있습니다.

[보잉] 다음은 보잉입니다.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하회했는데 3분기에 8조 5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잉여 현금 흐름도 악화됐고 중장거리 항공기인 777과 787 인도량이 반토막 나면서 순익 면에서 상업 항공기 부문의 영업손실은 40억 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방위 안보 및 우주 부문의 손실도 2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텔과 보잉의 위기를 미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지목하며 한때 최첨단 기술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이젠 미국 경제의 잠재적 재앙으로 불리고 있고 전했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을 외주업체에 맡겼고 숙련 엔지니어를 대거 해고하는 등 보잉의 위기는 예고된 결과라고 짚었습니다. 오늘장 보잉은 1.8% 가량 하락했습니다.

[앤페이즈에너지] 이어서 앤페이즈 에너지 입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4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치 못했습니다. 최근 4개 분기 모두 실적 미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인버터 출하량이 전년비 55% 하락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주요 시장인 독일과 네덜란드의 전기 요금 하락과 경쟁 심화로 주거용 태양광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며 43% 증가했습니다. 오늘장 1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 실적입니다. 매출과 EPS자체는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119억 달러 그리고 EPS는 7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요 감소에도 가격 인상 효과로 버텼다는 평가입니다. 단위당 판매량이 마이너스 1%를 기록했고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는 5~ 6% 수익 성장을 유지했는데 내년의 수익성은 환율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코카콜라는 2%가량 밀렸습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 소식입니다. 미국 10개 주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소비자들이 잇따라 대장균 감염 증세를 보여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자체 조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어드도 식품 안전 문제는 단기적으로 부담을 준다며 목표가를 29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5%대 하락했습니다.

[스피릿항공] 마지막으로 스피릿 항공 소식입니다. 프론티어 항공이 스피릿 항공에 대한 재입찰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피릿이 파산 상태에서 부채를 구조조정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결실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측 모두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무려 4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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