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피프티’ 탬퍼링 의혹 워너뮤직에 200억 소송

정진영 2024. 10. 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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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논란으로 데뷔 초부터 홍역을 앓았던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20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23일 "탬퍼링 의혹을 받고 있는 워너뮤직코리아의 진모 전 대표와 윤모 현 전무를 상대로 20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며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과의 계약 분쟁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은 전 멤버 부모들과 함께 지난해 5월 17일 워너뮤직코리아 본사에서 탬퍼링 회의를 진행했고, 당사는 핵심 증거를 모두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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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퍼링 핵심 증거 모두 확보”
피프티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논란으로 데뷔 초부터 홍역을 앓았던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20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23일 “탬퍼링 의혹을 받고 있는 워너뮤직코리아의 진모 전 대표와 윤모 현 전무를 상대로 20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며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과의 계약 분쟁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은 전 멤버 부모들과 함께 지난해 5월 17일 워너뮤직코리아 본사에서 탬퍼링 회의를 진행했고, 당사는 핵심 증거를 모두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세계 3대 음반사인 워너뮤직의 지사가 우리나라 중소기획사의 아티스트를 강탈해 가려 한 행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각”이라며 “실제 손해배상액은 더 크지만 200억원을 우선 청구하고 향후 배상액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피프티피프티 사태 당시 멤버들의 건강 악화로 인한 활동 중단을 공지하며 ‘멤버에게 접근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하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고 그 배후로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었다. 사태가 벌어졌던 당시 피프피피프티 멤버 전원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이후 키나를 제외한 멤버 3인(새나, 아란, 시오)은 항고를 진행했고, 키나만 어트랙트로 돌아왔다.

현재 피프티피프티는 키나를 주축으로 한 5인조 그룹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달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을 발매한 피프티피프티는 다음 달부터 첫 번째 미국 투어에 나선다.

한편 어트랙트를 떠나 매시브이엔씨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전 멤버 3인은 지난 15일 3인조 걸그룹 어블룸을 결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시브이엔씨는 엔에스이엔엠(구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의 신규 음악 레이블이다. 매시브이엔씨 측은 “아란, 새나, 시오 세 멤버가 새로운 걸그룹으로 다시 뭉친 만큼 팀으로서 한층 다양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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