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패’ 광동 예선 4위 통과… 젠지도 어렵사리 결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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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그를 제패한 광동 프릭스가 세계 대회에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젠지가 간신히 예선의 벽을 넘는 데 성공한 가운데 T1, GNL은 부진 끝에 탈락했다.
한국에서는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의 상위 3개 팀인 광동 프릭스, GNL e스포츠, T1과 글로벌 파트너 팀인 젠지가 출전했다.
현재 한국은 광동, T1, 젠지가 출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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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그를 제패한 광동 프릭스가 세계 대회에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젠지가 간신히 예선의 벽을 넘는 데 성공한 가운데 T1, GNL은 부진 끝에 탈락했다.
광동은 22일부터 사흘간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에서 총 88점을 누적하며 24개 팀 중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첫날 치킨 없이 42점을 얻으며 무난히 선두 그룹에 합류한 광동은 다음 날에도 자기장 불운, 랜드마크 경쟁 등으로 치킨을 얻지 못했지만 도합 88점을 누적하는 데 성공했다. 순위 포인트는 27점에 그치며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킬 포인트 51점을 추가하며 고전하는 중에 뛰어난 전투 솜씨를 보였다.
젠지는 둘째날 치킨을 가져가긴 했지만 12회의 매치 동안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다. 이틀 동안 67점을 쌓으며 1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16위가 63점인 걸 감안하면 마수걸이 결승선 통과라 할 만하다.
PGS 5는 각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 중이다. 한국에서는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의 상위 3개 팀인 광동 프릭스, GNL e스포츠, T1과 글로벌 파트너 팀인 젠지가 출전했다.
T1은 WWDC를 한 차례 외쳤지만 그 외 매치에서 크게 부진했다. 21위로 그룹 스테이지의 산을 넘지 못했다. 또 다른 한국 팀인 GNL은 이틀 동안 22점을 얻으며 매치당 1.83점의 최악의 부진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럽의 강호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130점을 획득하며 강자 중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2위 텐바(중국)와 무려 41점 차이다. 이터널 파이어(EMEA), 디 익스펜더블스(아시아퍼시픽), TSM(아메리카), 17 게이밍(중국), 소닉스(아메리카), 케르베루스(아시아퍼시픽), 페트리코 로드(중국), TDT(아시아퍼시픽), 뉴 해피(중국), 에이센드 클럽(EMEA), 나투스 빈체레(EMEA), FW e스포츠(아시아퍼시픽)가 16위 안에 들어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지역 별로 보면 유럽4, 중국4, 아시아퍼시픽4, 아메리카2, 한국2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하루 휴식 후 25일부터 3일간 진행하는 결승(파이널 스테이지)은 매일 6회 매치씩 총 18회 매치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우승컵을 든다. PGS5의 총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 우승 팀에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이 수여된다.
예선 탈락한 팀은 다음 달 초 열리는 PGS6에서 만회할 기회가 있다. PGS5를 마치고 일주일 휴식 후 곧장 같은 장소에서 진행 예정이다.
연간 PGS 포인트 누적 상위 8개 팀은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펍지 최고 권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출전권을 얻는다. 현재 한국은 광동, T1, 젠지가 출전을 확정했다. PGS 포인트 상위 8위 안에 한국 팀이 들어가면 국내 PGC 포인트 4위인 디플러스 기아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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