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은 파우치" 논란 박장범 앵커, KBS 신임 사장 최종 후보

김보경 2024. 10. 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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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 사장으로 현재 '뉴스9'을 진행하는 박장범 앵커가 선임됐다.

KBS 이사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박 앵커와 박민 현 사장,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 차기 사장 지원자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 박 앵커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면접에서 방송 당시 '명품'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입산 사치품을 명품이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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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대통령 임명
임기는 2027년 12월까지 예정
"김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축소" 비판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대담 방송을 진행한 박장범 KBS 앵커(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KBS 신임 사장으로 현재 '뉴스9'을 진행하는 박장범 앵커가 선임됐다.

KBS 이사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박 앵커와 박민 현 사장,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 차기 사장 지원자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 박 앵커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사회가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보내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새로 선임될 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았다.

당시 방송에서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언급하며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말해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박 후보자는 이날 면접에서 방송 당시 '명품'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입산 사치품을 명품이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뷰 대상자가 대통령이라서 특별히 용어 선택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1970년생으로 대전 대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 11월부터 KBS 1TV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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