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도 다 못 끝내다니…삼성 황동재, '⅔이닝 5실점' 충격의 조기 강판 [K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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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황동재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2차전(KS·7전4선승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삼성은 2차전에 앞서 오후 4시부터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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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부진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황동재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2차전(KS·7전4선승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도 미처 끝내지 못한 채 조기에 강판당했다.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 수는 22개(스트라이크 13개)였다. 포심 패스트볼(11개)과 슬라이더(9개), 투심 패스트볼(2개)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7km/h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후속 김도영의 타석서 포수 강민호가 2루에 견제구를 던졌는데 송구 실책이 됐다. 공은 크게 바운드됐고, 유격수 이재현이 잡아내지 못하며 뒤로 흘렀다. 무사 2, 3루로 이어졌다. 김도영의 2루 땅볼에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했다. 점수는 0-1.
최형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0-2가 됐다.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에 처했다. 김선빈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0-3으로 끌려갔다. 후속 이우성에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0-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김태군의 3루 땅볼로 2아웃을 만든 뒤 황동재의 투구는 막을 내렸다.
삼성은 투수 이승민을 교체 투입했다.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길었던 1회말에 힘겹게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삼성은 2차전에 앞서 오후 4시부터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당초 1차전은 지난 21일 개최됐으나 계속된 폭우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서 중단됐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22일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로 경기가 하루 더 연기돼 23일 1차전이 재개됐다.
삼성은 6회초 무사 1, 2루서 무득점에 그쳤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7회말 투수 임창민이 폭투 2개로 2실점했다. 소크라테스에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투수 김윤수가 구원 등판했으나 김도영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1-4로 끌려갔다. 8회말 1실점을 추가한 삼성은 결국 1차전서 1-5로 역전패당했다.
2차전서 반격을 노렸다. 선발 황동재가 흔들려 어려움에 처했다.
한편 삼성은 2차전서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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