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노인연령 75세' 상향 제안에…"새 미래 여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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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적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하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제안에 대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23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사회 복지 구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어르신 세대가 먼저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다"며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걸음에 서울시도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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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2022년부터 저출생·고령화 등 문제 대응책 모색해 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적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하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제안에 대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23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사회 복지 구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어르신 세대가 먼저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다"며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걸음에 서울시도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며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며 의료·연금·요양 등 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부양할 생산가능인구는 급감하는 등 미래 세대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또 "노인회는 65세부터 75세까지를 '노인이 되기 전 준비 단계'로 보고, 이 기간에 정년 피크 임금의 40%에서 20%를 받으며 일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도 주셨다"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가 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는 현실과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시는 2022년부터 인구변화대응위원회를 설치해 저출생·고령화 등 문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며 "올해에는 이를 '인구정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재정, 복지, 일자리 등 시정 전반으로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하며 법적 노인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5세로 연간 1년씩 10년간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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