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투리 “힘들다야”...또 나온 북한군 추정 영상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2024. 10. 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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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아스트라’ 공개
북한 억양 또렷하게 담겨
러시아 독립 언론이 공개한 파병 북한군 추정 동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아스트라(ASTRA) 텔레그램 채널 캡처)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ASTRA)’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속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을 하고 있다. 영상에는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북한 억양으로 말하는 목소리가 선명하게 담겼다.

아스트라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북한군 참전이 확인됐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가 나온 후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사진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도 보급품을 전달받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을 지난 19일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SPRAVDI는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동영상이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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