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간편식사는 애들용?… ‘50~60대’ 이용 확 늘었다

박상희 2024. 10. 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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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50~60대 소비자의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편의점 이용자 연령대를 보면, 50대와 60대 매출액 증가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편의점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50~60대 연령에서도 1인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패턴이 확산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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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이어지는 가운데 편의점 외식 수요 흡수 경향↑
특히 50~60대 매출액 눈에 띄게 증가
서울 시내 이마트24에서 할인 판매 중인 도시락. 연합


최근 2년간 50~60대 소비자의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식사 해결이 가능한 편의점이 외식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상품 데이터 분석기관 마켓링크는 23일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전국 15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편의점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편의점 이용자 연령대를 보면, 50대와 60대 매출액 증가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50~60대 소비자가 올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3%, 21.4% 증가했다.

30대와 40대가 이용한 매출은 각각 4.9%, 4.8% 늘어났다. 반면 20대 매출은 오히려 1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50~60대 연령에서도 1인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패턴이 확산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편의점의 식사 대용식 매출은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해 편의점 전체 매출 증가율(3.6%)을 크게 앞질렀다.

식사대용식은 품목별로 라면(24.7%), 국·탕·찌개류(23.4%), 도시락·즉석밥류(21.6%) 순이었다.

편의점 업체들은 점보 도시락, 대용량 컵라면 등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며 가격에 민감한 외식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다만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라면서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은철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팀장은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해외 점포망 확대를 통해 K푸드뿐 아니라 K컬처, K리테일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편의점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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