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삐' 소리에 찾은 은화더미 …77억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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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땅에 묻혀 있던 은화 더미가 대영박물관에 전시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2019년 영국의 아마추어 탐정 애덤 스테이플스는 남서부의 한 농장에서 땅속에 묻힌 은화 더미를 발견해 꺼냈다.
이어 "동전은 한 개가 아니었다. 파면 팔수록 끝없이 나왔다"며 "영국의 들판과 밭을 샅샅이 살피며 다닌 30년의 세월 중 가장 큰 발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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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시간 중 가장 큰 발견"
내달부터 대영박물관 내 전시
영국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땅에 묻혀 있던 은화 더미가 대영박물관에 전시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2019년 영국의 아마추어 탐정 애덤 스테이플스는 남서부의 한 농장에서 땅속에 묻힌 은화 더미를 발견해 꺼냈다. 그는 금속 탐지기를 이용하던 중 삐 소리가 여러 차례 나는 것을 들었고,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찾았음을 짐작했다. 이에 친구 여섯 명과 함께 소리가 난 곳 인근의 땅을 파보았고, 거기서 나온 것은 2500개가 넘는 동전이었다.
해당 동전들은 약 1000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으며, 노르만 정복과 관련이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파악됐다. 감정 결과 동전의 값어치는 430만 파운드(약 77억 원)로 알려졌다. 스테이플스는 "첫 번째로 발견된 동전은 윌리엄 1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이었는데, 약 1000~1500파운드의 가치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전은 한 개가 아니었다. 파면 팔수록 끝없이 나왔다"며 "영국의 들판과 밭을 샅샅이 살피며 다닌 30년의 세월 중 가장 큰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 2584개의 동전은 1066~1068년 사이에 주조된 것으로, 윌리엄 1세를 상징하는 은화와 이들에게 패배한 앵글로색슨족의 헤럴드 2세를 나타내는 은화가 공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자선 단체 '사우스 웨스트 헤리티지 트러스트'에 인수됐으며, 오는 11월부터 대영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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