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혼쭐' 조호르 감독 "광주 공격 좋았다, 우리 방식 고수할 것"

김희준 기자 2024. 10. 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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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이 자신들의 색깔을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 조호르다룰탁짐이 광주FC에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비도글리오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과 그들의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광주는 우리를 상대로 쉽게 공격했지만 우리는 우리 방식을 잃지 않았다. 사이드에서 공을 연결해 득점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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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이 자신들의 색깔을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 조호르다룰탁짐이 광주FC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조호르는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광주보다 선수 개개인의 체격이 좋다는 점을 활용해 과감한 중거리슛을 통한 세트피스 기회 창출을 노렸다. 이를 통해 코너킥만 13개를 얻어내는 등 성과를 냈고, 전반 28분 페로즈 바하루딘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짜임새 면에서 광주에 밀려 승리하지는 못했다. 광주는 이른 시간 아사니가 두 골을 넣어 앞서나갔고 전반 28분 코너킥으로 한 골 만회하기는 했지만 그 이상 득점하지는 못했다. 세밀한 마무리가 되지 않거나 광주의 헌신적인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고, 후반 막바지 박준형의 자책골로 1-3 패배를 당했다.


조호르다룰탁짐. 서형권 기자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비도글리오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과 그들의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광주는 우리를 상대로 쉽게 공격했지만 우리는 우리 방식을 잃지 않았다. 사이드에서 공을 연결해 득점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실점 상황에 대해서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계속 연결하려 노력했다.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수가 공을 잃어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상대 공격이 좋았다. 0-2로 지는 상황에서도 우리 전술과 플레이 방식을 이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실점 자체는 상대 공격이 좋았지만 그것이 자신들의 축구를 포기할 이유는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도글리오 감독은 ACLE가 끝날 때까지 지금 같은 축구를 계속하겠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가졌다. 선발 11명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빌드업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테크닉을 더 발전시켜야 하지만, 빅클럽으로서 잘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경기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우리 경기 방향에 만족했다. 우리 방식을 고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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