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타구? 내 키가 2m50이었다면 잡았을 것"…김헌곤이 돌아본 1차전 '그 타구' [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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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KS·7전4선승제) KIA 타이거즈와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게임을 돌아봤다.
22일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라운드 사정으로 하루 더 밀렸다.
삼성 입장에선 1차전 6회초 득점권 찬스에서 경기가 중단된 것이 무척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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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KS·7전4선승제) KIA 타이거즈와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게임을 돌아봤다.
삼성은 지난 21일 광주서 KIA와 1차전을 펼쳤다. 김헌곤은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KIA 김선빈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김헌곤이 끝까지 따라갔으나 타구는 펜스 상단에 맞은 뒤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김선빈의 3루타로 기록됐다. 삼성은 해당 이닝서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5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균형을 깬 선수도 김헌곤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호투하던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5구째, 134km/h 스위퍼를 강타해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1-0을 안겼다. 이후 무사 1, 2루서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22일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라운드 사정으로 하루 더 밀렸다. 두 경기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22일 광주서 만난 김헌곤에게 김선빈의 타구를 어떻게 따라갔는지 물었다. 김헌곤은 "(홈런 여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일단 잡으러 갔다. 내 키가 2m50 정도 되면 한번 포구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넘어가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타격에 관해서는 "상대 투수(네일)의 공이 너무 좋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3회초 1사 3루)를 살리지 못해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다행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며 "네일이 던지는 공을 다 생각하고 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원하는 코스, 구종이 들어와 쳤다. 파울이 될까 봐 걱정했는데 휘어나가지 않고 (폴대) 안으로 들어와 좋았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트시즌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앞서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서도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11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선보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김헌곤은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선발 출전했다. 그날 두 번째 타석에서 무엇인가 '어?'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후 심적으로 편해졌고 타석에서도 더 간결해졌다. 말로 설명하기엔 어렵고 복잡하지만 어쨌든 좋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정신없이 한 경기, 한 경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하루하루 막 들이대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삼성 입장에선 1차전 6회초 득점권 찬스에서 경기가 중단된 것이 무척 아쉬웠다. 특히 5이닝 무실점 66구로 호투 중이던 선발 원태인이 강제로 투구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김헌곤은 "야구는, 이런 단기전은 더더욱 기세가 중요하다. 아쉽지만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이어가야 할 것 같다. 지금은 타격감보다는 정신력 싸움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덤덤히 말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각오를 묻자 김헌곤은 "우리도, KIA도 이기고 싶은 열망이 클 것이다. 모든 것은 하늘에 맡기고 매 순간 과정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더 절박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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