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숨지게 하고 목격자처럼 119신고…20대 운전자 입건

한영혜 2024. 10. 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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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22일 사람이 숨지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10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골목 초입에서 차를 몰던 중 술에 취해 길에 누워있던 60대 남성 위로 차를 운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가 목격자인 척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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