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삶의 질 69년 전으로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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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으로 황폐해진 가자지구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가 69년 전 수준으로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지구의 연말 HDI 예상치인 0.408은 1955년 수치와 같으며 전쟁으로 삶의 수준이 69년 전으로 퇴보한 셈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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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으로 황폐해진 가자지구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가 69년 전 수준으로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와 유엔 서아시아 경제사회이사회(UNESCWA)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간개발지수(HDI)가 올해 말 0.408로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HDI는 주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 등을 평가 요소로 삼으며, 1에 가까울수록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가자지구의 연말 HDI 예상치인 0.408은 1955년 수치와 같으며 전쟁으로 삶의 수준이 69년 전으로 퇴보한 셈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폭력 사태가 빈발하는 요르단강 서안의 경우도 올해 말 HDI가 0.676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16년 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팔레스타인 전체 지역의 HDI는 24년 전 수준인 0.643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UNDP는 지금처럼 인도적 지원에만 의존해선 팔레스타인 지역의 삶의 질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후 복구·재건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노동·통관 분야 경제제한 해제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 경제의 자생력을 키워줘야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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