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국·우크라, 정신나간 것들…핵보유국 상대로 도발"
배재성 2024. 10. 22. 18:26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2일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핵보유국을 도발했다며 “정신나간 것들이나 할 짓”이라고 비난했다. “핵보유국들을 상대로 뒷수습이 불가능한 어이없는 망발을 함부로 내뱉는 객기 또한 판에 박은 듯 꼭 닮고 뺐다”면서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버릇없는 개들”, “미친것을”이라 부르며 “한국군부 깡패들의 무분별한 주권침해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서울이 어느 정도로 위험한 짓을 했으며 그로 하여 스스로 자초한 후과가 얼마나 엄청나고 치명적인가 하는 것은 직접 체험해보아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발 무인기”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한국군부 깡패들의 추악한 도발의 진상은 더 상세히 분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보복과 복수가 어떻게 완성되겠는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위협했다.
그는 전날에도 한국의 “정치선동 오물짝들이 수많이 발견, 소거됐다”며 “반성과 자중은커녕 온몸에 기름 끼얹고 불 속에 뛰어들려는 서울 위정자들의 만용은 온 족속이 괴멸당할 위험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남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후 2보 3매, 그냥 외워라…다주택자 '양도세 0원' 비결 | 중앙일보
- 김병만 "정말 힘들었다"…10년 별거 후 이혼, 뒤늦게 심경 토로 | 중앙일보
- 발기부전 겁내면 당신 손해다…의사도 먹는 '2만원 탈모약' | 중앙일보
- 고위층 부인 20명과 스캔들…中 스타 앵커, 10년 만에 입 열었다 | 중앙일보
- 뾰족한 주둥이로 공격…서핑하던 여성 '이 생선'에 찔려 사망 | 중앙일보
- [단독] 한동훈 "용산, 예스냐 노냐 답하라"…빈손회동 뒤 때렸다 | 중앙일보
- 우육면·꽈배기 '1일 1미쉐린' 도장깨기…'꿀잼' 타이중 한달 살기 | 중앙일보
- "주인아, 나 아파" 개소리 들린다…10년뒤 터질 700조 시장 | 중앙일보
- 네덜란드 명문의대, 추첨으로 의대생 뽑는다…성적보다 중요 왜 [닥터로드] | 중앙일보
- 입 닫은 안세영 "할 말이 없다"…세계 1위 탈환 뒤 외톨이 입국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