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자회사 Sh대부 설립…3000억원 부실채 정리

권재희 2024. 10. 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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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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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즉시 대부업 등록 절차에 착수, 이르면 연내 조합의 부실채권 조기 정리에 나설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이 자회사의 자본금으로 500억원을 출자하고,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총 3000억원대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부실채권을 조기에 감축함으로써 자산 건전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며 "조합으로부터 의뢰받은 부실채권을 매입한 후 회수 절차를 거쳐 연체감축을 돕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수 결과 매각이익이 발생한 경우 사후정산을 통해 조합에 그 수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중앙회는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추가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려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확대해 연체감축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부실채권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금융사업을 영위하는 회원조합의 대외 신용도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회사 Sh대부가 조합의 자산 건전성 회복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춧돌이 되도록 중앙회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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