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정의선 회장 "조달자금, 첨단기술·인재교육에 투자"

최대열 2024. 10.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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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을 첨단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위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 판매해서 여기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고 인도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있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

자금 투입이나 추가 조달 계획은?A. 인도로 재투자가 될 것이다.

인도 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 특히 기술교육 분야에 많이 투자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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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6~7년이면 회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을 첨단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위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정 회장과 취재진간 일문일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기념행사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Q. 이번 상장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A(정의선 회장). 1996년에 인도에 처음 들어와서 여기 공장에서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 의미가 크다. 인도 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 판매해서 여기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고 인도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있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 IPO를 통해 국제적 표준에 맞는 기업으로 전진해야 하는 사명감도 가졌다.

Q. 인도 시장이 무궁무진하다고 했는데 단지 인도에 국한된 건 아니지 않나?

A. 인도 시장 내수도 수요가 크지만 인도 시장에서 수출도 많이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같이 개척할 수 있다. 인도의 기술 개발이나 정보기술(IT) 부분이 빠르게 발전한다.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앞으로 많을 것으로 본다.

Q. 인도가 하나의 거점이 되나?

A. 인도 주위에 많은 국가가 있고 유럽도 멀지 않다. 많은 시장이 있다. 그 시장을 인도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상장 기념 행사에서 타종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Q. IPO 과정 중에 자동차 시장 침체 분위기, 특히 전기차 수요 둔화도 있었는데?

A. 지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해서는 충전 인프라 문제, 배터리 비용 문제가 있다. 그건 시간이 흘러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비용 절감도 가능한 부분이 있다. 다른 제작사도 마찬가지겠지만 6~7년 정도면 많은 부분이 회복할 것으로 본다. 인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술과 비용만 맞춰진다면 전기차 시장으로 빠르게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Q.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A.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인도 내 어려운 분이 많은 만큼 그런 분들이 이동권 등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저소득층을 포함해 많은 분이 기회, 경험을 갖고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게 기업이, 현대차그룹이 해야 할 소명이라고 본다.

Q.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자금 조달을 했다. 자금 투입이나 추가 조달 계획은?

A. 인도로 재투자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커넥티비티, 이동서비스(모빌리티)를 비롯해 첨단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쪽에서 많이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Q. 추가로 공장을 확장할 계획은 없나?

A. (푸네) 공장은 2026년 열 계획으로 현재로선 그 정도 수준에서 진행하려고 한다. 주로 첨단기술이나 젊은 층이 원하는 차량 제작 쪽에 많이 투입할 예정이다. 인도 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 특히 기술교육 분야에 많이 투자할 것으로 생각한다.

Q. 모디 총리와는 어떤 얘기를 나눴나?

A. IPO 관련해 미리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긴 자원으로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지원할 것으로 본다. 인도에는 훌륭한 기업이 많다. 평소 타타를 존경해 왔다. 이번에 라탄 타타 전 타타그룹 회장께서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희도 인도에서 잘해서 타타 같은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고 했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 정부에서도 관심 갖고 보겠다고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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