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달러’ 가나...비트코인, 美 대선 앞두고 혼조세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2024. 10.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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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실적 발표 시즌 영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6만7000달러대로 내려왔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2일(한국 시간)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전날 대비 2.03% 하락한 6만756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강세를 나타낸 건 다음 달 5일 미국에서 대선을 앞둔 영향이 크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공약을 내놓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주가는 이달 들어 25%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당 6만9000달러를 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관련 규정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6만9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0시경 6만69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쪽으로 옮겨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번 하락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화폐 거래 기업인 빈센트는 “미 상장 기업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주식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주식 시장 변동성이 가상화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비트코인이 일시적인 하락을 겪을 수 있지만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랠리가 지속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분석가 스큐는 “비트코인이 이전 저점보다 높은 6만6000달러 수준에서 다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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