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남규홍PD 결국 국감 불출석…“해외 출장”

박선영 2024. 10.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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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2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남 PD는 지난 20일 낸 사유서에서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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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요구서 전달 연락에 묵묵부답…‘잠적설’까지 돌아
문체부, ‘작가 불공정 계약’ 촌장엔터테인먼트에 과태료 부과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 PD. 최종학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2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남 PD는 지난 20일 낸 사유서에서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PD의 해외 출장 일정은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10일 프로그램 제작진 처우 문제 등을 질의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 요청에 따라 남 PD를 24일에 있을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남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려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남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으나 한국방송작가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등은 성명문을 내고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회 행정실 관계자가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남 PD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현재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한 뒤 연락이 두절돼 잠적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회 관계자가 남 PD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에도 방문했으나 사무실 문이 잠겨있어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국회 측은 증인 출석 요구서를 인터넷으로 공시 송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프리랜서 방송작가와 불공정 계약이 논란이 불거진 촌장엔터테인먼트에 지난 18일 과태료 15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 권고를 조치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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