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조7000억원대 계약 수주…셀트리온도 CDMO 성과

김성훈 2024. 10.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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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고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 수주로 한 해 체결 계약 규모가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도 글로벌 제약사 '테바 파머슈티컬스 인터내셔널'과 편두통치료제 '아조비'(프레마네주맙)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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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고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조7028억원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매출(3조6945억원)의 46.5%에 해당한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 수주로 한 해 체결 계약 규모가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9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도 글로벌 제약사 ‘테바 파머슈티컬스 인터내셔널’과 편두통치료제 ‘아조비’(프레마네주맙)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00억398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2조1763억원)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셀트리온과 테바 계약 기간은 내년 7월 30일까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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