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빚 안 갚아준 母에 서운…서장훈 "네가 쓸데없는 짓" 일침 (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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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에 빠져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에는 9년간 사이비 종교를 맹신해 생긴 빚을 어머니가 갚아주지 않아 서운하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20세 때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빚이 많다. 그런데 엄마는 집이 두 채나 있고 갚아줄 능력이 되는데도 내 빚을 안 갚아준다. 딸인데 갚아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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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사이비 종교에 빠져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에는 9년간 사이비 종교를 맹신해 생긴 빚을 어머니가 갚아주지 않아 서운하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20세 때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빚이 많다. 그런데 엄마는 집이 두 채나 있고 갚아줄 능력이 되는데도 내 빚을 안 갚아준다. 딸인데 갚아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20살부터 사이비를 맹신하다 올해 7월 벗어났다고. 물류센터를 다니며 한 달에 250만 원을 벌었지만, 사이비 헌금 대출에 한약 처방 등으로 현재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우연히 엄마 통장에서 3,000만 원 이상의 잔액을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빚을 네가 진 거 아니냐. 엄마가 시킨 것도 아니고. 사이비 종교에서 헌금하고 쓸데없는 짓을 해서 생긴 빚이니까 네가 갚으라고 얘기하시는 거다. 우리가 아무리 네 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너의 의지로 진 빚을 엄마가 안 갚아준다고 서운하나고 하면 어떡하냐"라며 일침했다.
사연자는 "사실 엄마가 얽힌 게 많고 안 좋은 기억이 많다"라며 "세 살 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홉 살까지 큰아버지 댁에서 컸다. 거기에서는 진짜 행복했다. 이후 엄마와 살면서 엄마가 짜증을 자주 냈고 사랑을 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나는 내 자식이 엉뚱한 데 가서 대출받아 빚까지 졌으면 전셋집도 안 얻어줬을 거다. 아예 연을 끊었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네 어머니는 전셋집도 얻어주시지 않았냐. 빚은 네가 열심히 일하면 1~2년 안에 갚을 수 있을 것"이라며 "네가 스스로 만든 빚을 직접 갚는 경험이 필요하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수근 역시 사연자에 "엄마가 갚아줄 것 같았냐.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라. 그러면 엄마도 네 노력을 알아주실 것"이라며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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