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빚 안 갚아준 母에 서운…서장훈 "네가 쓸데없는 짓" 일침 (물어보살)[종합]

윤채현 기자 2024. 10. 22.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에는 9년간 사이비 종교를 맹신해 생긴 빚을 어머니가 갚아주지 않아 서운하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20세 때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빚이 많다. 그런데 엄마는 집이 두 채나 있고 갚아줄 능력이 되는데도 내 빚을 안 갚아준다. 딸인데 갚아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사이비 종교에 빠져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에는 9년간 사이비 종교를 맹신해 생긴 빚을 어머니가 갚아주지 않아 서운하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20세 때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빚이 많다. 그런데 엄마는 집이 두 채나 있고 갚아줄 능력이 되는데도 내 빚을 안 갚아준다. 딸인데 갚아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20살부터 사이비를 맹신하다 올해 7월 벗어났다고. 물류센터를 다니며 한 달에 250만 원을 벌었지만, 사이비 헌금 대출에 한약 처방 등으로 현재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우연히 엄마 통장에서 3,000만 원 이상의 잔액을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빚을 네가 진 거 아니냐. 엄마가 시킨 것도 아니고. 사이비 종교에서 헌금하고 쓸데없는 짓을 해서 생긴 빚이니까 네가 갚으라고 얘기하시는 거다. 우리가 아무리 네 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너의 의지로 진 빚을 엄마가 안 갚아준다고 서운하나고 하면 어떡하냐"라며 일침했다.

사연자는 "사실 엄마가 얽힌 게 많고 안 좋은 기억이 많다"라며 "세 살 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홉 살까지 큰아버지 댁에서 컸다. 거기에서는 진짜 행복했다. 이후 엄마와 살면서 엄마가 짜증을 자주 냈고 사랑을 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나는 내 자식이 엉뚱한 데 가서 대출받아 빚까지 졌으면 전셋집도 안 얻어줬을 거다. 아예 연을 끊었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네 어머니는 전셋집도 얻어주시지 않았냐. 빚은 네가 열심히 일하면 1~2년 안에 갚을 수 있을 것"이라며 "네가 스스로 만든 빚을 직접 갚는 경험이 필요하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수근 역시 사연자에 "엄마가 갚아줄 것 같았냐.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라. 그러면 엄마도 네 노력을 알아주실 것"이라며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