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송승헌 "감독, '인간중독' 때보다 많이 괴롭혀" [엑's 현장]

윤현지 기자 2024. 10. 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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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히든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현장에는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김대우 감독이 함께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대우 감독은 "개봉하면 제가 가지고 싶은 걸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송승헌의 영화 속 모습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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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건대입구, 윤현지 기자) 배우 송승헌이 '히든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김대우 감독이 함께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이날 송승헌은 "성진이 가지고 있는 외적인 모습은 연민도 생기고, 남 부러울 것 없는 지휘자인데 미주를 만나게 되면서 인간이 가진 본능, 욕망이 드러나게 된다. 그런 것을 표현함에 있어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대놓고 욕망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의뭉스러운 사람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송승헌이 영화에서 보여준 적 없는 표정, 말투를 끌어내고 싶어서 감독님이 '인간중독' 때보다 더 많이 괴롭혔다"고 설명했다.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 조여정은 송승헌에 대해 "제일 멋있었다"라고 이야기한바, 송승헌은 "여정이가 워낙 상대 배우에 대해 칭찬을 잘해주지 않나. 저도 완성된 걸 못 봐서 궁금하다"라며 겸손을 표현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대우 감독은 "개봉하면 제가 가지고 싶은 걸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송승헌의 영화 속 모습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히든페이스'는 오는 11월 20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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