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대통령과 불통의 면담…한동훈, 결단해야 할 때"

김보경 2024. 10. 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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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에 대해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받아낸 성과는 전무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두 사람의 면담을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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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브리핑
"성과 없이 끝나…국민 기대 외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에 대해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면담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났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만남에 쏠린 국민의 마지막 기대마저 차갑게 외면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 건의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정하 국민의힘 비서실장이 "용산에 취재하라"며 함구한 점을 문제시했다.

그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받아낸 성과는 전무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두 사람의 면담을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책임을 추궁하려는 듯 벼르는 모습이었다. 국민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대통령의 모습은 절망스럽다"며 "주가조작에서 여론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까지 무수한 의혹에도 오로지 김 여사만 지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피의자 김 여사에게 법 앞의 평등을 적용하라는 민의도 철저하게 거부당했다"며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을 때 어떤 심판이 닥쳐오는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를 향해 "이제 남은 판단은 윤 대통령과 공멸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뿐"이라며 "지금까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결단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한동훈 대표 자신이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대표가 잡아야 할 것은 대통령의 손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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