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만의 길’로 나아갈 것”…컴백한 아일릿, 대세 입증할까

정진영 2024. 10. 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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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저희만의 색을 더 잘 보여드리는 것에 집중했어요. 아일릿은 아일릿만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가 발매되는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아일릿의 쇼케이스에서 윤아는 이렇게 말했다.

아일릿은 지난 3월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로 데뷔한 이후 7개월 만에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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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일릿의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의 쇼케이스에서 아일릿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빌리프랩 제공


“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저희만의 색을 더 잘 보여드리는 것에 집중했어요. 아일릿은 아일릿만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가 발매되는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아일릿의 쇼케이스에서 윤아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공개된 타이틀곡 ‘체리시’와 수록곡 ‘IYKYK’의 무대에는 노래부터 앨범 콘셉트, 안무까지 아일릿의 정체성에 대한 그간의 고민이 담겨있었다.

아일릿은 지난 3월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로 데뷔한 이후 7개월 만에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로 돌아왔다. ‘아이윌 라이크 유’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직진하는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체리시’를 포함해 ‘아이 윌 라이크 유’, ‘핌플’ 등 5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아일릿이 21일 발매한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의 단체 버전 포토. 빌리프랩 제공


모카는 “이번 앨범에서는 더 많은 분께 아일릿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지난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항상 처음 같은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부터 불거진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 속에 ‘뉴진스 아류’란 꼬리표를 달게 된 뒤 아일릿이 처음 내놓은 앨범이다. 뉴진스의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민 전 대표의 주장에 빌리프랩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해온 만큼 미니 2집을 통해 아일릿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의 쇼케이스에서 아일릿이 타이틀곡 '체리시'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빌리프랩 제공


이날 아일릿은 ‘아일릿스러움’ ‘아일릿만의 길’을 강조했다. 그게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원희는 “아일릿의 음악에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의 생각을 바탕으로 노래의 테마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음악에 아일릿스러움이 많이 녹아있다. 재밌고 귀여운 가사를 통해 아일릿스러움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앨범 발매 전 언론에 먼저 공개된 무대에선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고 당찬 10대 소녀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뉴진스가 보여줘왔던 Y2K 감성이나 몽환적이고 아련한 느낌과 달리 통통 튀고 활달한 10대의 모습이 더 강조되는 무대였다. 윤아는 “이번 앨범은 아일릿의 솔직한 매력을 강화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의 곡으로 음악 세계를 넓히는 도전을 했다. 확장된 아일릿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노래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의 쇼케이스에서 아일릿이 수록곡 'IYKYK'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빌리프랩 제공


회사의 분쟁 과정에서 아류란 꼬리표를 달았지만, 아일릿은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그 위기를 탈피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아일릿은 데뷔 직후부터 눈에 띄는 성적을 내왔다.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량 1위, K팝 아티스트 데뷔곡 최초로 발매 3주 만에 미국 빌보드 ‘핫 100’ 진입 등이다. 이번 미니 2집은 지난 17일 기준 선주문량 55만장을 달성했다. 이는 미니 1집의 최종 선주문량(21만1851장)보다 2.6배 늘어난 수치다.

윤아는 “미니 2집을 준비하면서 해외 공연이나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지만 무대 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계속 성장할 바탕이 돼준 것 같다”며 “앞으로 ‘5세대 대표주자’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웃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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