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군 파병' 첫 입장…"韓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아"

장희준 2024. 10.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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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의 전장으로 특수부대를 파병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 이후 러시아의 첫 입장이 나왔다.

초치 이후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은 국제법 틀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며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원인에 대해 러시아와 한국이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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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관 "북·러 협력, 국제법 틀 내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전장으로 특수부대를 파병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 이후 러시아의 첫 입장이 나왔다. 우리 정부가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는 내용을 밝히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은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으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이날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군을 즉각 철수하고 관련 협력을 중단할 것도 강력히 촉구했다.

초치 이후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은 국제법 틀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며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원인에 대해 러시아와 한국이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인 군사 협력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유엔 헌장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러시아 측은 사실상 이를 부정한 것으로 보인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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