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신임 총장 재가 지연으로 직무대행 돌입

국립부경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가 신임 총장의 대통령 재가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부총장의 총장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18일 장영수 총장의 이임으로 총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21일 이민희 학무부총장이 총장직무대리를 맡아 학교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지난 6월 26일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배상훈 교수(위성정보융합공학전공)를 1순위, 왕제필 교수(금속공학전공)를 2순위로 선출한 바 있다. 연구 업적 검증을 마친 후 8월에 교육부에 후보자 추천 공문을 발송해 정부의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부경대는 총장직무대행체제 아래에서도 '글로컬 대학'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같은 주요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내년도 수시모집과 향후 정시모집 일정, 신설될 자유전공학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총장직무대리는 "부경대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국립대로서 교육, 연구, 지산학 협력을 지속해 총장 공석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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