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작품, 스크린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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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25일과 11월 5일 두 차례 광주시 동구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 등 두 편을 특별 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한강 문학의 감성을 영화적 언어로 풀어낸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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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11월 5일 광주독립영화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25일과 11월 5일 두 차례 광주시 동구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 등 두 편을 특별 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11월 5일엔 영화 상영 후 씨네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돼 한강 문학세계와 영화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갖는다.
부커상을 수상한 동명 소설 원작 ‘채식주의자’(2010)는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정폭력에서 비롯된 억압과 인간 본성의 대립을 담은 작품으로 선댄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흉터’(2011)는 중편소설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 사이의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묘사한 작품이다.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한강 문학의 감성을 영화적 언어로 풀어낸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상영회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한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는 동시에 작품이 던지는 인간성과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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