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대사 "러·북협력 국제법 틀내에서…한국 안보이익 반하지 않아"
이해준 2024. 10.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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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가 21일 한국 정부에 초치된 자리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은 국제법 틀 안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와 한국이 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군 파병 의혹이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의 발표로 공식화된 후 러시아의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것과 관련해 지노비예프 대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차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고,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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