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없는 WKBL 코트에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박구인 2024. 10.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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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관왕 센터 박지수가 해외로 떠난 여자프로농구(WKBL) 코트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린다.

새 시즌 WKBL은 핵심 베테랑들의 연쇄 이동에 아시아쿼터 선수 합류로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 시즌엔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돼 184㎝의 센터 타니무라 리카(신한은행)를 포함한 8명의 일본 국적 선수가 각 팀의 경쟁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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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에 손을 얹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8관왕 센터 박지수가 해외로 떠난 여자프로농구(WKBL) 코트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린다. 새 시즌 WKBL은 핵심 베테랑들의 연쇄 이동에 아시아쿼터 선수 합류로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은 가드 박지현의 해외 진출, 박혜진(부산 BNK)과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등의 이적으로 선수 변화가 큰 팀 중 하나다. 위성우 감독은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2025 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제가 다른 팀에 온 기분”이라며 “새로 들어온 이적생들을 업그레이드시켜 우승팀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옛 동료 선수들에게 “같은 팀일 땐 저를 안 막아봤지만 다른 팀에서 저를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김완수 청주 KB 감독은 “박지수가 빠진 만큼 골밑 보단 외곽 플레이를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KBL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베테랑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한 BNK는 팬과 미디어, 선수 대상 설문조사에서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박혜진은 “팀을 옮긴 제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니아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과 신지현, 신이슬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최이샘은 “두려움 없이 거침없는 농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진안의 합류로 골밑을 강화했다. 하나은행의 ‘맏언니’ 김정은은 “진안의 투지가 넘쳐서 마흔 살인 저도 뛰게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선수 변화가 적은 삼성생명은 사령탑들의 경계대상이었다. 삼성생명 강유림은 “선수 변동이 없는 우리의 팀워크가 강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근성 있는 플레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WKBL 6개 구단 감독들이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올 시즌엔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돼 184㎝의 센터 타니무라 리카(신한은행)를 포함한 8명의 일본 국적 선수가 각 팀의 경쟁에 힘을 보탠다. WKBL 정규리그는 27일 하나은행과 KB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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