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명 불복' 양영자 대전 대덕구의원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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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이 대덕구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당명을 어긴 혐의로 윤리위에 회부된 양영자 대덕구의원(비례대표)을 제명했다.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은 21일 윤리위원회(위원장 이현)를 열어 양영자 대덕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덕구의회 파행과정에 대해 당 소속 구의원들의 의견과 관련자들의 소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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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양영자(비례)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 |
ⓒ 대덕구의회 |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은 21일 윤리위원회(위원장 이현)를 열어 양영자 대덕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덕구의회 파행과정에 대해 당 소속 구의원들의 의견과 관련자들의 소명을 들었다.
그 결과 윤리위원회는 "당헌·당규를 위반해 당 발전의 지장을 초래하고 민심을 이탈케 한 것은 물론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해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라며 "양 의원에게 '제명' 처분을 내렸다.
앞서 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당헌·당규를 위반한 양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양 의원은 지난 9월 실시된 대덕구의회 의장 선거에서 당론을 무시하고 무소속 전석광 의원을 지지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대덕구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로 초선의 조대웅 의원을 선출키고 했다. 다만, 이 자리에 양 의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했었다.
현재 대덕구의회 의원은 모두 8명으로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석광 의원은 양 의원을 비롯해 나머지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의 표를 얻어 5표로 의장에 당선됐다. 양 의원이 국민의힘 의총 결과에 따랐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한편,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세 차례나 실패하면서 두 달을 넘게 '파행'을 계속했던 대전 대덕구의회는 이번에는 부의장 선거를 놓고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 대덕구의회는 18일 오전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실패했다.
부의장 후보에 양영자 의원이 홀로 등록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김홍태, 조대웅, 이준규 의원과 무소속 유승연 의원이 불참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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