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현대로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19.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증가한 1조1177억원, 영업이익은 222.6% 급증한 13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폴란드향 K2 전차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여름휴가 시즌 등 영향으로 3분기 조업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K2 생산은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차 계약 규모는 1차 계약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폴란드 2차 계약과 루마니아 신형 전차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 디펜스 부문 수주 잔고는 올해 상반기 말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