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게리에, DP월드투어 230번째 출전 대회서 9차 연장 끝에 생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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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에서 인생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자신의 DP월드투어 230번째 출전한 대회, 그것도 연장 9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들어 올린 감격의 생애 첫 승 트로피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9번째 연장전에서 게리에가 2.4m 파퍼트를 성공시켜 파를 지키지 못한 캄피요를 꺾고 피를 말리는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게리에는 2부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2승, 3부 투어인 알프스투어에서 2승, 그리고 프랑스투어에서 2승이 있지만 DP월드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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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에서 인생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주인공은 올해 39세의 ‘무명’ 쥘리앵 게리에(프랑스)다. 그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데 골프 소토그란데(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드라마틱했다. 자신의 DP월드투어 230번째 출전한 대회, 그것도 연장 9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들어 올린 감격의 생애 첫 승 트로피였기 때문이다.
게리에는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나란히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호르헤 캄피요(스페인)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쉽게 끝날 것 같던 연장전은 두 선수가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서 9번째 홀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9번째 연장전에서 게리에가 2.4m 파퍼트를 성공시켜 파를 지키지 못한 캄피요를 꺾고 피를 말리는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게리에는 2부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2승, 3부 투어인 알프스투어에서 2승, 그리고 프랑스투어에서 2승이 있지만 DP월드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두 자녀를 둔 게리에는 “정말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면서 “마지막 퍼트를 할 때 아이들이 내게 힘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행복하다”고 우승의 공을 가족들에게 돌렸다.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 주활동 무대인 LIV골프 대신 DP월드투어 대회를 전전하고 있는 욘 람(스페인)은 6위(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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