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 초반 1%대 하락...52주 최저가 또 ‘경신’

이창희 2024. 10. 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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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5만전자로 내려간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11일 장중 8만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10만전자'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역대급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부상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 이 같은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가 코스피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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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DB

삼성전자 주가가 5만전자로 내려간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 초반 52주 최저가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8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하락세로 마감할 경우 4거래일 연속으로 ‘5만전자’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11일 장중 8만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10만전자’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3분기 어닝 쇼크 실적이 현실화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HBM3e 양산 퀄 테스트(품질 검증)에 대한 거듭된 실망감, HBM 공급 과잉 우려, 낸드 업황 악화, 파운드리 수주 부진, 3분기 실적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를 외면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를 2조8238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연속 순매도는 직전 거래일 기준으로 28일 연속 지속되면서 기존 순매도 최장기간(25거래일)을 나날이 경신하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제시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역대급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부상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 이 같은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가 코스피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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