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1타 모자라 시즌 최고 성적 경신 좌절…슈라이너스 칠드런스 공동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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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3·CJ)이 시즌 4번째 '톱10'에 입상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소폭 끌어 올렸다.
이 대회 공동 3위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여서 이경훈의 시즌 최고 성적 경신까지는 딱 1타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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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턴 우승…대회 공동 3위에 1타 뒤져
이경훈(33·CJ)이 시즌 4번째 ‘톱10’에 입상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소폭 끌어 올렸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데이비스 톰슨(미국),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7월 3M오픈 공동 9위 이후 약 3개월 만에 맛보는 시즌 4번째 ‘톱10’이다. 이로써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지난주 100위에서 91위로 9계단 상승이 예상된다.
PGA투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1타가 모자라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 경신에 실패했다. 이경훈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가 시즌 베스트 성적이다. 이 대회 공동 3위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여서 이경훈의 시즌 최고 성적 경신까지는 딱 1타가 모자랐다.
2번 홀(파4)에서 그린 미스로 범한 보기가 아쉬웠다. 4번과 7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이경훈은 9번 홀(파5)에서 약 9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13번과 15번 홀(이상 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는데 그쳐 개인 시즌 최고 성적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J.T 포스턴(미국)이 차지했다. 2019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 존디어 클래식에 이어 투어 3승째를 달성한 포스턴은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7억2000만 원)를 획득했다.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은 이날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1타 차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내년 시즌 시드 유지에 빨간불이 켜진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51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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