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흥표·이옥윤 부부, 아들 모교 순천향대에 발전기금 5억 기부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 10월, 홍흥표(84세)·이옥윤(78세) 부부로부터 총 5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홍흥표 씨가 공직 생활 30여 년 후 은퇴한 뒤, 평생 근검절약을 통해 마련한 자산을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하면서 이루어졌다.
기부된 5억 원 중 3억 원은 순천향대 발전기금으로, 나머지 2억 원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는 순천향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아들 홍민 교수와의 인연에서 비롯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들의 모교이자 근무지인 대학에 기부를 결심한 홍흥표 씨는, 자신이 일구어낸 자산이 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학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학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10월 11일, 학생들이 자주 오가는 ‘향설광장’에 현판을 부착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이 현판은 학생들에게는 홍흥표·이옥윤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게 하며,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예정이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홍흥표·이옥윤 부부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따뜻한 사랑과 헌신을 보여준 감동적인 사례”라며, “이 기부금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대학 교육 혁신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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