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쌀쌀…경기북부·강원내륙 일부 지역 서리 [날씨]

서울 전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해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내려가 쌀쌀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 춥게 느껴질 수 있다. 경기 북부내륙 일부 지역과 강원내륙 산지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도 있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12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0도, 부산 23도, 제주 26도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21일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2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21∼22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광주, 전남, 경상권 20∼60㎜(많은 곳 80㎜ 이상), 경기 동부, 강원도, 충청권, 전북 10∼50㎜, 서울, 인천, 경기 서부, 서해5도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으므로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오후부터는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 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 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5m, 남해 1.0∼4.0m로 예측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