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달랐던 ‘페이커’의 아리
김영건 2024. 10. 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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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의 아리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T1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LPL(중국) 2시드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상혁은 8강에서 아리의 정수를 선보였다.
평가가 떨어진 아리로도 전장을 휘저은 이상혁이 4강을 넘어 롤드컵 5회 우승 금자탑을 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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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5연패 아리, ‘페이커’ 이상혁이 잡자 승
중후반 사이드 밀리는 약점, ‘매혹’ 메이킹으로 극복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T1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LPL(중국) 2시드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유독 ‘페이커’ 이상혁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2세트가 백미였다. 아리를 잡은 이상혁은 환상적인 ‘매혹’으로 전장을 휘저었다. TES는 나름대로 대응을 잘했지만, 이상혁의 매혹만은 피하지 못했다.
아리는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메타 픽으로 인정받았다. 15경기에 나와 8승7패를 기록했다. ‘매혹’으로 대표되는 CC기 연계, 뛰어난 이동기인 궁극기, 초반 선공·주도권 등 장점이 부각됐다.
하지만 8강 들어 급격히 메타가 바뀌었다. 교전 중심의 조합이 유행하면서 사일러스 티어가 올랐다. 교전력과 사이드 장악이 뛰어난 오로라·요네는 여전히 강력했다. 이 과정에서 아리 티어가 다소 밀렸다. 앞서 언급한 챔피언들에 비해 초반 주도권을 있을지언정, 중후반 사이드 컨트롤과 교전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매혹’을 통한 변수·메이킹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실제 아리는 T1 경기 전까지 8강에서 등장해 5전 전패를 당했다. ‘도란’ 최현준이 “8강 경기도중 아리 티어를 의심했다”고 했을 정도였다. ‘스카웃’ 이예찬이 2패, ‘나이트’ 줘딩이 1패, ‘제카’ 김건우가 2패를 적립했다. 정상급 미드 라이너들도 아리의 한계를 마주했다. 이상혁이 이날 거둔 승리가 더 대단한 이유다.
이상혁은 8강에서 아리의 정수를 선보였다. 매혹을 통해 극한의 메이킹 능력을 뽐냈다. 이상혁은 승부 분수령이 된 11분 유충 전투에서 상대 암흑 시야에 들어가 ‘티안’ 가오톈량을 홀렸다. 이어 도망가던 ‘재키러브’ 위원보를 쫓아간 뒤 점멸-매혹 스킬 연계로 킬을 챙겼다. 이 전투로 T1은 세트 내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이상혁은 교전마다 정확한 매혹을 던져 TES 진영을 무너뜨렸다. 안정적으로 성장했음에도 사이드에서 사일러스에 밀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약점을 매혹의 변수로 극복했다.
이상혁 덕에 2세트를 챙긴 T1은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통산 9번째 4강 진출을 이룬 ‘페이커’ 이상혁은 출전한 모든 롤드컵에서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평가가 떨어진 아리로도 전장을 휘저은 이상혁이 4강을 넘어 롤드컵 5회 우승 금자탑을 쌓을지 주목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중후반 사이드 밀리는 약점, ‘매혹’ 메이킹으로 극복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T1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LPL(중국) 2시드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유독 ‘페이커’ 이상혁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2세트가 백미였다. 아리를 잡은 이상혁은 환상적인 ‘매혹’으로 전장을 휘저었다. TES는 나름대로 대응을 잘했지만, 이상혁의 매혹만은 피하지 못했다.
아리는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메타 픽으로 인정받았다. 15경기에 나와 8승7패를 기록했다. ‘매혹’으로 대표되는 CC기 연계, 뛰어난 이동기인 궁극기, 초반 선공·주도권 등 장점이 부각됐다.
하지만 8강 들어 급격히 메타가 바뀌었다. 교전 중심의 조합이 유행하면서 사일러스 티어가 올랐다. 교전력과 사이드 장악이 뛰어난 오로라·요네는 여전히 강력했다. 이 과정에서 아리 티어가 다소 밀렸다. 앞서 언급한 챔피언들에 비해 초반 주도권을 있을지언정, 중후반 사이드 컨트롤과 교전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매혹’을 통한 변수·메이킹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실제 아리는 T1 경기 전까지 8강에서 등장해 5전 전패를 당했다. ‘도란’ 최현준이 “8강 경기도중 아리 티어를 의심했다”고 했을 정도였다. ‘스카웃’ 이예찬이 2패, ‘나이트’ 줘딩이 1패, ‘제카’ 김건우가 2패를 적립했다. 정상급 미드 라이너들도 아리의 한계를 마주했다. 이상혁이 이날 거둔 승리가 더 대단한 이유다.
이상혁은 8강에서 아리의 정수를 선보였다. 매혹을 통해 극한의 메이킹 능력을 뽐냈다. 이상혁은 승부 분수령이 된 11분 유충 전투에서 상대 암흑 시야에 들어가 ‘티안’ 가오톈량을 홀렸다. 이어 도망가던 ‘재키러브’ 위원보를 쫓아간 뒤 점멸-매혹 스킬 연계로 킬을 챙겼다. 이 전투로 T1은 세트 내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이상혁은 교전마다 정확한 매혹을 던져 TES 진영을 무너뜨렸다. 안정적으로 성장했음에도 사이드에서 사일러스에 밀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약점을 매혹의 변수로 극복했다.
이상혁 덕에 2세트를 챙긴 T1은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통산 9번째 4강 진출을 이룬 ‘페이커’ 이상혁은 출전한 모든 롤드컵에서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평가가 떨어진 아리로도 전장을 휘저은 이상혁이 4강을 넘어 롤드컵 5회 우승 금자탑을 쌓을지 주목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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