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특례시 발전 포럼' 개최…성공적 출범 위한 청사진 제시

정두환 2024. 10.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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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는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특례시의 위상 제고와 발전 방향, 행정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5 화성특례시 발전을 위한 포럼'을 18일 화성 동탄2인큐베이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비롯해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박봉현 100만 특례시준비위원회 위원장, 특례시서포터즈,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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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대도시 걸맞은 권한 확대 필요성 제기

경기도 화성시는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특례시의 위상 제고와 발전 방향, 행정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5 화성특례시 발전을 위한 포럼'을 18일 화성 동탄2인큐베이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18일 개최된 '2025 화성특례시 발전을 위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비롯해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박봉현 100만 특례시준비위원회 위원장, 특례시서포터즈,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화성특례시의 지역맞춤형 특례권한 발굴의 필요성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20여 개에 불과한 특례시 직접 처리 사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시 개발, 교통, 환경 등 화성시의 현실을 반영한 특례 사무 발굴 및 권한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반구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건 한신대학교 교수 역시 일반구 신설과 관련해 행정 효율성, 생활권, 지역 정체성, 자연 지리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이양특례위원회 위원장인 박기관 상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도 열렸다. 토론에는 라휘문 성결대학교 교수, 박종혁 한경대학교 교수, 박형규 경기대학교 교수, 배귀휘 숭실대학교 교수, 석호원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특히 토론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현재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을 넘어서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행정 권한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권한 확대와 일반구 설치, 행정수요에 맞는 공무원 확보, 재정 확대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택구 화성시 소통행정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특례시의 권한 확보와 일반구 신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이달 시의회 의견청취절차를 거쳐 일반구 설치계획을 확정한 후, 다음 달 중 경기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4개 구청 신설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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