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쭉쭉 빠진다”… 연예인들이 마신다는 ‘이 식초’, 정체는?

이아라 기자 2024. 10.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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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비법으로 많이 뽑히는 음료가 있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사과 발효 식초)의 줄임말이다.

강소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밥 먹기 전에 식초 먹으면 되게 좋은 거 아냐"며 "애사비를 먹고 있는데, 속이 좋고 신맛이 들어가서 식욕이 조금 감퇴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 있어 사과식초를 먹으면 실제로 다이어트를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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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사비를 즐겨 먹는 여배우. (왼쪽부터) 강소라, 소이현, 유이, 진서연, 현영./사진=뉴시스
연예인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비법으로 많이 뽑히는 음료가 있다. 바로 애사비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사과 발효 식초)의 줄임말이다. 대표적으로 배우 강소라(34)가 있다. 강소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밥 먹기 전에 식초 먹으면 되게 좋은 거 아냐”며 “애사비를 먹고 있는데, 속이 좋고 신맛이 들어가서 식욕이 조금 감퇴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배우 소이현(40) 역시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 중 하나로 사과식초를 꼽았다. 그는 “밥 먹고 나서 식초를 마신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유이(36)도 운동 전후 먹는 음료로 애사비를 꼽았으며, 배우 진서연(41)도 애사비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또, 방송인 현영(48)은 다이어트 식단 중 하나가 애사비라고 밝혔다. 이처럼 여배우들에게서 인기 만점인 애사비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 있어 
사과식초를 먹으면 실제로 다이어트를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 발효식초는 효모와 설탕만으로 자연 발효한 식초다. 이때 만들어진 영양 성분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연소를 촉진한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테헤란의대 연구팀의 연구가 소개됐다. 참가자 39명 중 일부만 매일 사과식초 30mL를 마셨는데, 이들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내장지방 ▲식욕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 레바논 카슬릭성령대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비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과 발효식초를 먹은 참가자의 체중은 위약을 사용한 참가자와 비교해 6~8kg이나 줄었다. 연구팀은 사과식초의 초산이 포만감 등에 영향을 줘 칼로리 섭취가 줄고, 지방 저장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당뇨 예방에도 도움
사과식초는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장내 GLP-1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GLP-1은 식후 혈당이 올라갈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또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한다. 사과식초는 AMPK 효소도 늘린다. AMPK는 인슐린 저항을 개선하고 포도당 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란 아스파한의과대 연구팀에서는 당뇨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3개월간 200mL의 물에 사과식초 15mL를 희석해 섭취했는데, 이들의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는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이나 탄산수에 타 마셔야 
다만, 사과식초는 원액 그대로 섭취하면 식도나 위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한다. 식초 15~30mL를 물 한 컵에 희석해서 마시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속이 쓰리거나 타는 느낌이 든다면 섭취 용량을 줄이는 게 좋다. 자기 전 사과식초를 마시는 것도 몸에 좋지 않다. 누웠을 때 식초가 식도로 역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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