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영광"…흑백요리사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가 놀란 '레전드 손님'

장구슬 2024. 10.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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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레오나르도 보누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축구 해설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오른쪽) 셰프의 식당을 찾았다. 사진 권성준 인스타그램 캡처

전설적인 이탈리아 축구선수들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식당을 찾았다.

권 셰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가 올린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축구 선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레오나르도 보누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축구 해설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등이 권 셰프의 식당을 찾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권 셰프는 “레전드 이탈리아 선수들 앞에서 오랜만에 긴장했다”며 “영광 영광. Grazie tutti(모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후 권 셰프는 “요리하기 잘했다”며 네 사람의 사인이 적힌 유니폼 사진을 올렸다. 칸나바로가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자 권 셰프는 “나폴리의 자랑 칸나바로 형님.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 참여한 세계 축구의 전설들이 한국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 전직 축구선수와 감독은 ‘2024 아이콘 매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넥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직 월드클래스 축구선수들의 친선 경기다. 지난 19일 미니행사를 시작으로 20일 오후 6시에는 11대 11로 펼치는 메인 경기가 진행된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 팀과 수비수로만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 팀이 ‘창과 방패’를 콘셉트로 대결을 펼친다.

한편 권 셰프는 한국 소재 대학에서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나폴리로 유학을 떠나 1년 반 동안 요리 실력을 쌓았다. 그는 현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를 운영 중이다.

권 셰프는 세계적인 인기를 끈 ‘흑백 요리사’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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